문화재청 “에술성 높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불전 건물”
문화재청은 홍천군 영귀미면에 위치한 수타사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29일 예고했다.
대적광전은 큰 광명을 내비치며 중생을 인도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본존(本尊·법당에 모신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부처)으로 봉안한 법당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고 건물을 고치거나 수리한 이력 등을 정리한 사료가 명확해 역사·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라고 가치를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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