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 등에 비해 경쟁력 떨어져 폐쇄 위기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으로 오픈했던 대전 중앙시장 온라인 쇼핑몰이 이달 말 최종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7일 동구청 시장육성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구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대전중앙시장상인연합회와 운영계약을 맺고 다시 이를 (주)씨앤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디제이이몰(www.djemall.com )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7년간 (주)씨앤이에 위탁 관리해온 디제이이몰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이익금의 상인회 기부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1, 2년 전부터는 자체 매출이 없어 중앙시장 상품을 옥션 등 오픈마켓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등 정상적으로 사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구는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재계약 및 폐쇄 여부 등을 계약이 종료되는 5월 이전에 확정질 방침 이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동구청 시장육성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 쇼핑몰 등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뒤떨어지는 등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타 시도의 중단 사례, 성공사례 등을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늦어도 8월말까지는 진행 및 폐쇄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제이이몰은 지난 1월부터 서버 해킹 사례, 매출부진 등을 이유로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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