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카드” “특혜 안돼”…韓 차출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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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카드” “특혜 안돼”…韓 차출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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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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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후보 등록 마감 앞두고 여러 시나리오 제기
경선 참여·특례 적용부터 '빅텐트 단일화론'까지
일부 의원, 주말께 '韓 출마 촉구' 성명 발표할 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동방일보】 신현성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놓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을 띄우는 측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항마로 한 대행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주자라면 경선에 직접 참여해야 하며 특혜를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덕수 차출론과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간단해 보이는 시나리오는 오는 15일 후보 등록 마감 시간 전까지 입당 원서와 함께 출마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이 시한을 넘길 경우 선관위가 한 대행에게 특례를 적용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이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지난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대행을 꽃가마라도 태워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선관위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에 뜻이 있다면 공정한 절차 안에 속히 들어오는 게 맞다"고 답했다.

다만 한 대행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도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빅텐트'를 치면서 막판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본인의 의지인데 한 대행은 출마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일종·박덕흠·박수영 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대행을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의원들 명의의 성명서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는 13일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50~60명의 의원들이 해당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도부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선 과정이 치열할수록 국민의 관심을 더 끌 수 있고 이는 본선 전략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갖게 해 나쁘지 않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른 대선 주자들은 한 대행의 출마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대행에 대해 "정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멀고 정치의 꿈을 꾸는 것은 한 번도 제가 잠꼬대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출마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출마하게 된다면 그것도 또 다른 애국적 결단이라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관세 문제, 관세 전쟁 아닌가. 그걸 어느 정도 마무리해야 되는데 그런 걱정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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