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출마설 ‘스포트라이트’…與 잠룡들, 일제히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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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마설 ‘스포트라이트’…與 잠룡들, 일제히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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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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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역할 집중해야”…나경원·안철수·한동훈 공개 촉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동방일보】 신현성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차출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일부 대선 주자들은 당 일각에서 이어지는 한 대행 차출론과 관련해 "대행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한 대행 (차출론)은 굉장히 답답한 분이 많아서 걱정 속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얘기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대행이 해야할 일은 중차대한 일"이라며 "관세 전쟁 속에서 이 문제를 먼저 풀어가는 역할을, 대행으로서 그 역할을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같은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차출론에 대해 "한 대행께서 하실 일은 박근혜 대통령때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했을 때보다 거의 10배 정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집중하시고, 이번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이) 제대로 공정하게 선출되도록 열심히 관리하시는 게 바로 본인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제가 떠난 뒤 당은 다시 개혁에서 멀어지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인만 좋은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심지어 당 일각에서는 국가 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 중인 한덕수 총리님마저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아는 한 총리님은 언제나 분별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이다. 그런 분을 흔들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라며 "이래선 안 된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는 거악을 상대하려면 분골쇄신도 모자란다"고 했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베일에 가려있지만 각본을 쓴 건 물러난 대통령과 여사의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 그리고 주연은 한 대행"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변수로 부상한 한 대행은 '한덕수 차출론'에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앞서 뉴시스에 "권한대행은 (차출론 관련) 일체 말씀이 없다"며 "별도로 입장을 밝힐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행 차출론을 주장하는 당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오는 14~15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향후 권한대행 사퇴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어 "한 대행께서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이미 우리 당의 정말 많은 의원들께서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다. 한 대행께서는 이런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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