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12일 오전 11시 서캠퍼스 우송관(W7) 4층 강당에서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제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국토교통부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의 국가공무원 등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석사과정으로 우송대가 위탁연수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시작된 제7기 과정에는 몽골,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13개국에서 32명의 국가공무원 및 철도종사자들이 참가했으며 우송대에서 철도공학 및 정책과정을 이수하며 각자의 전공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론 교육과 함께 한국의 철도 현장실습 및 철도관련 주요 산업시설 견학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과정도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각국이 고급 기술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글로벌 철도연수 제7기 수료생들은 향후 자국 철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함과 동시에, K-철도의 수출 기반 확대와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생들은 수료식 이후 8월 중 귀국해 석사 논문을 작성하고 심사 후 최종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오덕성 총장은 “우송대는 글로벌 특성화 교육 경험과 철도물류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수생들이 국제 철도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으로 석사학위 취득을 넘어서 수료생들이 각국의 철도인재로 그 역할을 다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철도인재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생 아놀클로브 자수르(Anorkulov Jasur,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소속)는 “첨단 철도운영 및 건설기술, 한국형 신호시스템(KTCS), 철도차량 및 핵심부품 제작과정, AI기술의 철도적용, 철도시설물 결함검지 및 검측시스템 기술 등 한국철도기술의 우수성과 다양한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를 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상훈 우송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사업단장은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해외진출과 철도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