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B세종TV=공동취재팀】 충남 공주시 월송동 내 한 골재 가공업체의 진출입로 일부 도로가 파손이 된 채 방치돼 야간에 잠시 정차하려던 운전자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하며 조속한 원상복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체는 현재 비금속 및 광물 분쇄물 생산업을 하는 곳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세륜장을 설치하고 하루에도 수회에 걸쳐 대형 덤프트럭이 골재를 운반하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운전자는 “며칠 전 야간에 주행 중 피로를 느껴 급히 운전을 멈추기 위해 갓길에 차량을 댔는데, 이 과정에서 차가 심하게 덜컹거려 놀랐다”며 “밖에 나가 보니 아스팔트가 쩍쩍 갈라져 있고 일부 파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낮에 지나는 길에 다시 보니 안쪽에는 골재 가공업체가 있었고, 많은 덤프트럭들이 오가고 있었다”며 “세륜시설이 있었는데, 주변에 물 웅덩이가 불결하게 느껴졌다. 비산먼지도 주변에 쌓여 있었다”고 했다.

이에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덤프트럭이 직선도로로 진출하는 출구부분의 도로가 상당부분 파손돼 있었으며, 가공업체의 세륜시설과 주변에는 흙탕물이 고여 있었다. 비산먼지와 작은 돌들이 한쪽에 쌓여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관련, 공주시 환경과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세륜시설 및 운영 등 환경법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비산먼지가 쌓인 것과 물 웅덩이에 대한 청소 등은 시정조치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주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 파손부분에 대해서 적법한 조치 사항에 대해 관련 법령 등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