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글로컬대학 추진 위한 ‘AI 대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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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글로컬대학 추진 위한 ‘AI 대전환’ 박차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5.08.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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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혁신위원회 출범, 학생 중심 AI 서비스 도입 등 AI 혁신 선도
“통합대학 효율성을 극대화, 대학의 기능 및 역할 재정립 계기”
충남대 캠퍼스 전경/사진제공=충남대
충남대 캠퍼스 전경/사진제공=충남대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정부가 ‘세계 AI 3대 강국 진입’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학교가 ‘AI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컬대학사업 본지정을 기반으로 초광역 국립대학교로서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혁신 시스템 구축

충남대는 지난해부터 AI 기술을 교육, 연구, 행정 전반에 적용하여 대학 혁신을 총괄하기 위한 ‘인공지능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총장 직속 기구인 인공지능혁신위원회는 AI 관련 제도 개선, 정책 개발, 사업 도출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IT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업무협약(2025년 2월 21일)을 체결하고 AI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대와 MS는 ▲Microsoft Azure 기반의 AI 도구 및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 및 연구 환경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 관련 전문 인력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 ▲글로컬대학사업 등 정부 정책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 및 협력 ▲AI 분야의 산학연 공동 연구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AI 서비스 도입

충남대는 학생들의 학업 및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학사지원 시스템인 ‘CNU With U+’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관심사와 학업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학생 경력 관리, 상담,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거점국립대 최초로 도입된 AI 기반 챗봇 서비스 'AI 차차'는 학사·행정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AI 차차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칙 및 주요 규정 등 정보를 제공하며,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기능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편의도 증진시켰다.

    

◇AI 인재 양성 가속화

충남대는 AI융합연구원 설립을 통해 대학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 교육의 질을 높이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협력과 국제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첨단학과 승인에 따라 기존 인공지능학과와 컴퓨터융합학부를 통합·개편해 2026년 3월 1일부터 ‘컴퓨터인공지능학부’를 신설하고, AI 관련 기초 교양과정도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학생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CNU 창의 SW/AI 축전’, ‘CNU 생성형 인공지능 챌린지’ 등 교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정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구성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확산함으로써 AI 대전환에 대학 전체가 동참하고 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는 AI 대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향후 통합대학의 교육 및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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