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B세종TV=공동취재팀】 공주시는 세종TV가 월송동에서 골재 가공업체의 도로파손 등에 대해 보도한 것과 관련, 점용허가 받은 D업체의 관리 소홀을 확인, 파손 복구 및 적합한 관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관련기사 8월 12일자 ‘공주시 골재 가공업체 진출로 도로파손 민원)
공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D업체가 시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관리해온 곳으로, 자체적으로 도로를 포장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세종TV의 기사가 나가기 한 달 전에도 D업체의 진출입로에서 파손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일부 파손됐다는 민원이 들어오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시는 D업체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권유한 바 있다.
이후 최근에도 야간에 잠시 정차하려던 운전자가 놀라는 일이 발생하며 조속한 원상복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운전자는 “며칠 전 야간에 주행 중 피로를 느껴 급히 운전을 멈추기 위해 갓길에 차량을 댔는데, 이 과정에서 차가 심하게 덜컹거려 놀랐다”며 “밖에 나가 보니 아스팔트가 쩍쩍 갈라져 있고 일부 파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낮에 지나는 길에 다시 보니 안쪽에는 골재 가공업체가 있었고, 많은 덤프트럭들이 오가고 있었다”며 “세륜시설이 있었는데, 주변에 물 웅덩이가 불결하게 느껴졌다. 비산먼지도 주변에 쌓여 있었다”고 했다.
이에 세종TV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덤프트럭이 직선도로로 진출하는 출구부분의 도로가 상당부분 파손돼 있었으며, 가공업체의 세륜시설과 주변에는 흙탕물이 고여 있었다. 비산먼지와 작은 돌들이 한쪽에 쌓여 있는 모습도 보였다.
공주시 관계자는 “점용허가를 받았음에도 도로파손 등을 일으켜 민원을 야기한 것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앞으로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