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委서 한동훈 前 대표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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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委서 한동훈 前 대표 ‘맹공’
  • 박남주 기자
  • 승인 2025.08.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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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당 분열 조장 결단 필요
"당원 모두 하나 돼 앞으로 전진해야"
김민수 최고, 당원게시판 조사 정조준
윤석열 前 대통령 부부 비난 글 발견
"당원게시판 조사 당무감사 병행돼야"
김재원 최고, "보수층 단일대오" 강조
국민의힘은 ‘8.26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뒤, 처음 열린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집중 공격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세종TV DB
국민의힘은 ‘8.26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뒤, 처음 열린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집중 공격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세종TV DB

 

【SJB세종TV=박남주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와 지도부는 27일 오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 집중 공격을 가했다.

먼저 실탄을 장전(裝塡)한 김민수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 조사는 반드시 당무감사와 함께 병행돼야 한다"며 조준 사격을 했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작성자 검색 기능을 통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을 넣어 검색한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발견됐다는 의심에서 촉발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시급한 것은 내부를 향한 총격, 해당행위를 근절하는 것"이라며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무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한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에 해당하는 논란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특히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 소속이면서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방송 출연) 패널들의 해당 행위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친(親) 한동훈계는 물론,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인사들을 비판하는 찬탄파 전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개인적으로 발언한 것 같다"며 수습에 나섰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은 물론 전날 취임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단일대오에 합류치 못하고,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은 결단이 필요하다"며 친한계를 지목했는데, 이날 회의에서도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원 모두가 하나 돼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당에 대해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분열을 잠재우고, 보수 단일대오로 이재명 정부의 전횡을 막아 달라는 것"이라며 (장 대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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