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要路, 대거 참석 ‘K리그2 진출’ 관심
온라인커뮤니티 대표 “시의 미래 이득은?”
金시장 “도시브랜드 UP·경제와 문화 발전"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지난 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 콘퍼런스룸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의 케이(K)리그2 진출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고 8일 공개했다.
‘K리그2 승격’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날 이동시장실엔 파주시민축구단의 응원단 ‘술이홀’과 유소년 축구클럽 회원들의 학부모와 감독, 체육회·축구협회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이 대거 참석, ‘K리그2’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추진하며 기대하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모든 시민이 파주 사람으로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 없이 직접 토론을 주재한 김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현 준비 상황을 간단히 설명한 뒤, 마이크를 시민들에게 넘겨 약 1시간 가까이 10여 명의 시민들과 축구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K리그2 가입 1차 승인을 확보한 상황에서 부족한 기반 시설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며 △홈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의 열악한 환경 △취약한 대중교통의 접근성 등을 캐묻자, 김 시장은 “대중교통 노선 조정과 셔틀버스 운영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팀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엔 ”지역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않기 위해 프로축구단 산하에 유소년 팀을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며 ”내년에 1개팀의 운영에 착수한 후, 연령대별로 팀 조직을 준비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 대표는 “그 동안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고,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 생활 기반시설 확충 부족, 일부 시민들의 불만과 우려 등 K리그2 승격으로 시가 얻을 미래의 이득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김 시장은 “시의 전체 예산 규모 내에서 시민 생활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려해 예산을 분배하고 있고, 교통개선을 위해 준공영제 확대 등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은 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2 승격은 파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구단으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 모두가 함께하는 축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