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문후속세대 유치 및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 강화 기대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연구 부문의 핵심 지표인 전임교원의 ‘SCI급 논문게재 실적’과 ‘교외연구비 수주액’ 부문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중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연구중심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충남대가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정보공시(2024년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 부문의 핵심 지표인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게재 실적’과 ‘전임교원 1인당 교외연구비 수주액’이 9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중 1위로 확인됐다.
충남대가 8월 말 발표된 대학알리미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대는 2024년 기준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게재 실적’ 부문에서 0.6474편으로 거점국립대 1위, 전체 19위, ‘전임교원 1인당 교외연구비 수주’ 부문 1억 6391만 원으로 거점국립대 1위, 전체 15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SCI급 논문게재’는 2023년 1인당 0.6176편에서 2024년 0.6474편으로 4.83% 증가하며 거점국립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런 결과는 2011년 대학정보공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충남대가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충남대 연구자들의 글로벌 연구 역량 향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교외연구비 수주’는 다른 거점국립대가 대부분 수주액이 떨어진 데 비해 충남대는 2023년 1억 6177만 원에서 2024년 1억 6391만 원으로 1.3%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9년간 8차례나 거점국립대 1위를 지켜온 성과를 이번에도 이어 나갔다.
이와 같이 대학의 연구 경쟁력 부문에서 충남대가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인 것은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교원들의 논문 피인용률 제고, 우수 연구자 및 PRIDE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논문 장려금 지급, 자체연구지원사업 등 맞춤형 학술연구지원사업, 신임 교원 논문실적 신규 발굴, 선도 연구그룹 육성, 교내 사업 증액 등 연구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SCI 논문과 교외연구비 부문에서의 거점국립대 1위 달성은 단순한 수치적 성과를 넘어 충남대의 미래 발전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국제 학계와 연구기관으로부터 충남대의 연구 위상을 재확인받음으로써 글로벌 공동연구 및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풍부한 교외연구비 확보는 대학의 연구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향후 충남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충남대는 연구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원과의 연계 강화,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을 통한 초거대 연구 인프라 구축, 특화연구소 중심의 연구센터 등 정책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R&D예산 삭감 등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과를 내주신 연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성과는 충남대가 본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축적해 온 역량을 입증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연구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거점국립대 1위, 국내대학 10위, 세계대학 300위라는 목표를 실현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