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리과학-제약바이오 융합 인재 300명 양성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지역 혁신을 이끄는 기초연구 생태계 거점 육성을 위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5년 글로컬랩(Glocal Lab)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2025년 글로컬랩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대-서울대-KAIST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의약품개발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충남대는 이 컨소시엄의 주관대학이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기초연구와 산업 연계의 허브로 육성하는 교육부의 신규 R&D(연구·개발) 사업으로, 전국 14개(컨소시엄형 3개 + 거점형 11개) 대학만이 선정된 대형 국책 과제다.
충남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서울대, KAIST와 함께 2034년까지 향후 9년간 국비 216억 원을 지원받는다.
충남대와 서울대, KAIST는 AI를 기반으로 한 수리과학과 제약바이오 융합 혁신연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초격차 R&D 확산 거점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 서울대, KAIST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수리과학과 제약바이오 융합 혁신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정주 전문인력 200명, 전임교원/책임연구원급 100명 등 학문후속세대 전문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초격차 연구를 실현하고 지역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대 의약품개발연구소는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KAIST 수리과학 융합연구 스테이션과 함께 ‘지능형데이터 융합 시스템천연물 연구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글로벌 연계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과 미래 인재양성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충남대는 지역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 거점 연구인프라 구축, 서울대는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초격차 연구, KAIST는 수리과학-약학 융합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3개 대학은 AI-데이터-시스템천연물 융합을 기반으로 첨단 예측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충남대 의약품개발연구소 나민균 소장(주관연구책임자)은 “이번 사업 선정은 충남대와 서울대, KAIST가 함께 쌓아온 오랜 협력의 결실로, ‘지능형데이터 융합 시스템천연물 연구플랫폼’이 벽을 허무는 초격차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의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해 혁신성장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유성구 등 지자체와 휴비스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안지오랩, 칼리시, 라일락 등 지역 산업체의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글로컬랩 컨소시엄 사업 선정을 통해 충남대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글로컬랩 컨소시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대학 차원의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