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설계’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
통합접근성·부지 적정성·포용 성장성 ‘지표’
金시장 “예산 아껴 민생과 복지 등에 집중”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18일 효율과 실용을 원칙으로 한 ‘파주시 시청사 증축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청사는 ‘효율과 실용’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아 기존 청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꼭 필요한 수준으로 증축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공사비와 이전 비용 등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기존 부지에 증축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금촌 지역의 행정적‧역사적 상징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도심 공동화를 방지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심 활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공론화를 추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행정 및 재정 여건과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앞서 시민들은 공론화 과정에서 통합접근성과 부지 적정성, 포용 성장성을 가장 중요한 핵심지표로 꼽았다.
이에 시는 △현 청사 부지가 기존 상권 및 행정 인프라와의 연결성이 뛰어나 통합 접근성 △ 기존 부지와 인프라 활용으로 불확실성이 줄어 부지 적정성이 높은 점 △파주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기존 상권과 공동체 유지로 포용 성장성을 고려해 현 청사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키로 했다.
시는 기존 청사 인근의 시민회관과 금촌도서관 부지를 추가 활용해 공연장과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 약 4만㎡ 규모의 시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행정수요에 따른 조직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유연한 공간 설계로 시민 편의와 행정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청사로 시청사를 건립할 복안이다.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청사 증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올 안에 청사 증축 기본계획(안)을 마련,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7년까지 투자심사를 끝낸 뒤, 2028년 설계공모를 거쳐 2030년 착공에 들어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생이 여전히 어려운 탓에 청사를 옮기지 현 청사 부지를 활용, 예산을 줄여 이 예산으로 민생과 복지를 비롯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며 청사 증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