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등 4개 사업, 국가철도구축 요청
고양시도 3호선 유치 공감 ‘서명 동참’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요한 거점‘ 지역
김경일 시장 “미래 위해 투자 필요한 때”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지난 18일 시(市)가 추진 중인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케이티엑스 연장 등의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담은 파주시민 10만 인의 서명부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 전달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윤후덕·박정 의원과 이승철 국가철도망시민추진단장이 동행해 파주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파주철도 유치 10만인 서명부와 파주시 미래철도 보고서를 전했다.
시는 작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강한 추위와 더위를 이겨가며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0만 1198명의 서명을 받아 목표 인원 10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진 시민추진단이 전철 역사, 광장, 축제 현장 등에서 직접 서명운동을 주도하며 시민 참여의 의미를 높였고, 인접 지역인 고양시 덕이동에서도 3호선 유치에 공감하며 주민 1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키도 했다.
시는 그 간 여러 차례 국가계획에 반영되며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 대안으로 인정받은 ‘3호선’, 간선도로 기능이 상실된 국도 1호선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통일로선’, 철도 소외지역인 경기서북부의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에이치(H) 노선’, 평화시대 한반도 교통‧물류 확충을 대비한 ‘케이티엑스(KTX) 파주연장’ 등 총 4개 철도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10만 서명운동은 그 동안 특별한 희생으로 고통받은 접경지역 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며 “접경지역은 그 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요한 거점이 될 지역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의 희생과 미래가치에 대해 정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돼야 한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