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정책심의委, ‘심의 거쳐’ 확정
그 동안 자구 노력 통해 인상 억제
대형車 도입 등 서비스개선에 진력
박한수 과장 “교통 편의 위해 불가피”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내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키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市)는 그 동안 인건비와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운송사업자 경영 효율화, 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하지만 시의 재정 지원 규모가 2021년 73억 원에서 2025년 24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다.
당초 경기도마을버스운송조합 요청에 따라 300원 인상안이 검토됐으나, 무엇보다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금처럼 시내버스보다 100원이 더 저렴한 200원 인상으로 확정지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공공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왔으며, 전국의 마을버스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운영대수를 130대에서 217대로 늘려 친환경 및 대형 차량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진력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인상분은 단순 수입 증가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 뿐 아니라, 친환경 및 대형 차량 교체 등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마을버스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한수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 보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 지원정책과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