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체선료만 6,348억원 사용
國監 때마다 지적 개선은 요원해
박정 의원 ‘항만 운영 자료’ 분석
國監 때마다 지적 개선은 요원해
박정 의원 ‘항만 운영 자료’ 분석

【SJB세종TV=박남주 기자】 남동발전과 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이 불필요하게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乙)이 이들 발전 5사의 연료 구매와 항만 운영 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 간 매년 평균 1300 억 원~1600억 원의 체선료를 지출했다.
체선료란 선박이 항만에 도착했음에도 하역 지연 등으로 대기하는 동안 발전사가 선주에게 지급하는 비용으로, 중부발전은 2023년에만 448 억, 남부발전은 380억 원의 체선료를 썼다.
이는 국회가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연간 1000억 원대에 이르는 체선료 낭비’를 지적한 바 있으나, 실질적인 개선은 아직도 요원(遙遠)한 상태다.
박 의원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 체선료로 수천억 원을 허비한다는 지적에도 개선을 않고 있다. 서로 항만과 재고 상황을 공유해 물량을 교환하면 선박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