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부실시공 책임감리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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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부실시공 책임감리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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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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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감리업체 직원 골프채에 휴가비 받고 눈감아 줘
 

세종시의 한 아파트 부실시공에 개입한 감리업체 직원 2명이 구속됐다.
  
세종경찰서는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 1-4생활권에 건설중인 모 아파트 부실시공 관련자 22명(시공사 9, 감리 6, 하청업체 7)을 주택법위반,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으로 입건하고 이 중 부실시공에 직접 개입한 감리업체 직원 2명을 주택법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철근간격이 설계기준상 120㎜인데도 실제 배근한 철근의 간격은 348㎜로 약 3배 정도 더 넓게 배근하는 등 총 222개소의 철근 배근간격을 설계기준에 따르지 않고 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아파트 시공현장에서는 가공철근(현장에서 사용할 용도에 따라 제단하거나 구부러져 제작된 철근)이 사용되고 있어 반출되는 고철이 거의 없어야 하는데도 시공사 공무과장과 공사과장이 현장에서 다량의 시공철근을 고철업체로 반출하고 그 대금을 받아 현장소장과 함께 직원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파트 안전시공을 위해 시공사를 감독해야 하는 감리업체 직원들은 철근시공 하도급업체로부터 금품을 건네 받고 시공사 직원들과 함께 검측일에 골프를 치러 가는 등 허위 검측결과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철근시공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고 계약된 공사기간내에 공사를 마치기 위해 시공사 관계자와 감리가 실시하는 시공검측을 문제없이 통과시켜 달라며 시공사 현장소장, 과장, 공사감리원들에게 골프채 세트 등을 제공했다"며 "골프장 접대를 하고 휴가비 명목 등으로 현금까지 건네줬으며 일부 시공사 직원들은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직원들이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골프채 세트와 골프화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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