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훼손·도난 등 ‘재난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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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훼손·도난 등 ‘재난피해 심각’
  • 박남주 기자
  • 승인 2025.10.0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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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최근까지 721건이나 발생
훼손 31건, 자연 피해 652건·도난 38점
복구시 국가 및 지자체 예산 들여 해결
체계적 관리와 ‘유산의 회수 노력’ 절실
박수현 의원, 국가유산청 국감자료 분석
국가유산이 훼손과 도난 등의 재난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의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도난 유산의 회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종TV DB)
국가유산이 훼손과 도난 등의 재난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의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도난 유산의 회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종TV DB)

【SJB세종TV=박남주 기자】 대한민국 국가유산이 훼손과 도난 등으로 재난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부여·청양군)이 국가유산청의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국가유산 훼손 31건 △풍수해·화재 등 652건과 △도난 38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훼손된 국가유산 복구엔 2.6억 원이, 재난피해 복구엔 152 억 원이 투입되는 등 38점의 도난 국가유산 중 18점은 회수했으나, 20 점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杳然)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훼손된 국가유산의 경우 복구비용은 대부분 행위자 부담이나, 행위자 불상이거나, 원인 미상인 경우 국가, 또는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복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난 후 회수치 못한 국가유산 중엔 조선시대 개인의 일기 중 가장 방대해 사료 가치가 높고, ‘선조실록’의 기본사료가 되기도 한 보물 제260호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 조선 후기 양반집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사료인 경남 문화유산자료 제537호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 문짝 등의 유산들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K 컬쳐, K 헤리티지가 세계로 나아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 국가유산은 도난·훼손·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특히 도난당한 유산을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난 당한 유산의 회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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