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6500만 원 투입, 안전한 수돗물 공급
수질 안전성 높여 탁수 사고 원천적 차단
박준태 국장, “재발 방지에 ‘행정력’ 집중”

【SJB세종TV=박남주 기자】 경기 파주시는 최근 운정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개선 대책에 나섰다.
시는 9~10월 두 차례 발생한 탁수 사고를 계기로 교하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점검, 실시간 수질계측장비가 포함된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 4개소와 수동 배수(드레인) 시설 2개소 등 총 6개소에 ‘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은 관로 내 수질이 기준치를 벗어나거나 탁도가 상승할 경우 자동으로 탁수를 배출해 수질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로, 인력 투입 없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市)는 이번 사업엔 총 7억 6500만 원을 투입, 관말부 퇴적물을 제거하고, 저유속 구간의 유수 순환 체계를 강화해 상시 수질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급수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하 급수구역(운정신도시, 야당·상지석동, 교하동 등)의 수질 안정성을 높여 향후 탁수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론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 기반을 마련, 시민들의 신뢰 회복과 상수도 관리의 선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내달 발주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 전까진 주요 지점별로 통합 이토 작업을 병행해 수질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복안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사고 복구가 아닌,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체계 개선”이라며 “재발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