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안보·역사·문화 ‘관광지 개발’
임진강 권역에 새로운 기회의 문 열려
김경일 시장 “파주의 새로운 도약 준비”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가 임진각에서 고랑포구에 이르는 임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임진강 국가정원을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市)는 이를 위해 올 안에 기본구상 용역을 끝낸 뒤,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국가정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3일 김경일 시장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임진강 국가정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선 디엠제트(DMZ)의 생태·안보·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임진강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파주 북부의 균형 발전과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한 임진강 국가정원 비전과 자연 생태 보전 등 지역 관광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국가정원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구상(안)을 보완, 올 안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뒤, 향후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복안이다.
김 시장은 “임진강은 그 동안 접경지역이란 규제의 벽에 막혀 잠재력을 충분히 펼치기 어려웠던 곳”이라며 “최근 국방부가 민간인통제선 축소 계획을 밝혀 이 일대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원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파주가 마땅히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 임진강 고유의 잠재력을 살린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