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 병상수 이상 종합병원 건설
의료, 바이오 산업 등 내년 초 유치
김경일 시장 “‘100만 자족도시‘ 성큼”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에 들어설 파주메디컬클러스터(종합병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됐다.
시(市) 지난 20일 김경일 시장과 박대성 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총 500병동 이상의 종합병원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 목적 법인(SPC)이 추진하는 것으로, 서패동 일원 부지(449,338㎡)에 공동주택과 △종합의료시설(4만㎡, 2031년 준공)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2029년 준공)가 포함된 혁신의료연구단지(55,320㎡) △바이오융복합단지(30,164㎡)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20년 6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해 12월 발전종합계획 반영, 2021년 2월 민관 합동 특수 목적 법인(SPC) 설립 및 사업시행승인,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4년 12월 실시계획인가, 2025년 7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2025년 9월 토지 보상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개발에 시작하게 됐다.
그 동안 공사비와 인건비,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물가 오름세와 사업성 악화로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해 현대산업개발(HDC)이 시공사로 참여해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케 됐다.
이에 따라 부지 공사인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건설 사업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 종합병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26년 상반기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과 건설경기 침체란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기다려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통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파주의 경제를 더 크게 발전시켜 ‘100만 자족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