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社 ‘위험 외주화’ 원청이 나서야
상태바
발전 5社 ‘위험 외주화’ 원청이 나서야
  • 박남주 기자
  • 승인 2025.10.25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발전소 위험 ‘하청노동자’가 감당

‘평가는 원청이 챙기고’ 책임자는 없어

숙련노동 단절 ‘산업재해 반복’ 되풀이

박정 의원, 국감장서 외주화 문제 지적
◇ 국내 발전 5社의 ‘위험의 외주화’가 숙련노동의 단절과 산업재해의 반복을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일간경기DB)
◇ 국내 발전 5社의 ‘위험의 외주화’가 숙련노동의 단절과 산업재해의 반복을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일간경기DB)

【SJB세종TV박남주기자】 발전소의 위험은 하청노동자가 감당하고, 평가는 원청이 챙기면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어 산업안전의 근본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 지난 23일 국내 발전 5(남동·서부·중부·남부·동서발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들 발전 5사의 위험의 외주화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발전사 산재 발생의 85%가 하청업체에서 일어나고 있고, 정비와 보수·하역 등 가장 위험한 공정이 외주화됐다이 구조가 숙련노동의 단절과 산업재해의 반복을 낳고 있다고 직시했다.

실제로 서부발전 직원의 평균 연봉은 약 9000만 원, 한전 KPS 8200만 원인데 반해 민간하청업체 근로자는 3800만 원 수준에 머물 뿐 아니라, 근속연수도 3 년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이젠 발전 5사가 계약의 원청을 넘어안전의 원청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

그는 이를 위해 공공정비직 공공성 강화를 예로들어 위험공정을 공공기관이 직접 수행토록 전환해 장기근속·숙련 중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기근속자·무사고 근로자에게 숙련등급을 부여해 숙련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정비숙련인증제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원·하청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정비 교육체계를 마련, 지속 가능한 예방시스템 확보하는 직무교육 통합플랫폼구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산업안전은 법령보다 현장의 구조가 더 중요하다발전 5사가 공공정비직 강화와 숙련인력 육성, 교육통합체계를 공동 추진하면 산업안전의 근본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SJB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확장이전 개소식 개최
  • 세종시의회, 공실 상가 활용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 삶은 소풍이다 – 장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 김태흠 충남지사 “농어촌 기본소득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 밝혀
  • 정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실 화재에 중대본 가동
  • 행안부 직원, 추석연휴 첫날 정부청사 건물서 투신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