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쿠아월드 정상화 안개국면
상태바
대전 아쿠아월드 정상화 안개국면
  • 심영석 기자
  • 승인 2012.08.23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우리F&I 22일 면담 통해 ‘조속 정상화’ 입장만 확인

▲ 브리핑을 하고 있는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지난 14일 대전 아쿠아월드를 낙찰 받은 우리F&I와 대전시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탐색전만 펼치고 있어 아쿠아월드 정상화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23일 오후 2시 기자실을 찾아 어제(22일)오후 우리F&I 측 임원이 시를 방문, 약 1시간가량 면담한 내용들을 브리핑 했다.

양 본부장은 “아쿠아리움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데는 양측이 모두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어제 면담의 가장 큰 성과”라며 “어제 면담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시를 통해 언론에 정확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 했으며, 정상화를 위해 시에서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우리F&I측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또 “낙찰을 받은 이유는 채권 확보 차원이며, 우리F&I가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법'에 따라 최장 3년 부동산을 유동화 하는데 보유할 수 있지만 운영은 할 수 없으며, 운영할 의사도 없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양 본부장은 “이에 시에서는 진입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은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키자는 것이 어제 면담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대전시가 인수해 달라는 의사 표시는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상화를 위해 시가 공익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조금만 여건을 만들어 주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설명했다.

    

양 본부장은 그러나 “시장님이 밝히신 것처럼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지만, 장기간 방치 등 최악의 경우 시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언급, 대전시의 인수여지도 남겼다.

이처럼 낙찰 이후 대전시를 공식 방문한 우리F&I 행보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관심을 보이는 기업 또는 대전시에 아쿠아월드를 매각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대전시도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입장도 아니어서, 아쿠아월드 운영 정상화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SJB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확장이전 개소식 개최
  • 행안부 직원, 추석연휴 첫날 정부청사 건물서 투신
  • 세종시의회 정의현 비서실장 퇴임식 "의회-집행부 협치 위해 가교역할 힘써"
  • 들끓는 자의 향연을 거두며 ...
  • 최민호 세종시장, 제9회 세종시장기 야구대회 시구
  • (인사) 관세청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SJB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SJB.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