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흉내 내려 주민증 위조 '겁 없는 청소년들'
상태바
어른흉내 내려 주민증 위조 '겁 없는 청소년들'
  • 세종TV
  • 승인 2012.10.27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2민증 구합니다.’, ‘민증 숫자 고치는 법.’

청소년들이 유명 인터넷 포털 등에서 주민등록증 위조 또는 불법적인 거래를 문의하는 글이다.

위·변조된 주민등록증은 3만~5만 원 정도에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주민등록증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신분증을 위조할 때 악용되는 ‘레터링’이라는 스티커도 거래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서 위변조로 적발된 미성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 8월 현재까지 5940명의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1452명, 2010년 1507명, 2011년 1503명, 2012년 8월 현재 1478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른 사람의 주민증 등을 부정사용하다 적발된 청소년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08년에는 221명이었지만, 2009년 387명, 2010년 526명, 2011년 627명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현재까지 경찰에 적발된 학생만도 464명이다.

김 의원은 “주민등록증을 도용해 범죄에 악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부정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유사 범죄를 막으려면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교육당국은 신분증 거래 위조는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민등록법상 신분증을 구입한 사용자는 처벌할 수 있지만 판매자에 대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신분증 거래를 적발해 처벌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분증을 판매한 사람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청소년의 관련 탈선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공주시 사봉천 하상정비사업 부실공사 물의
  • ‘기후위기·환경문제 해결 다짐’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현충일 맞아 무궁화로 평화 전해
  • 대전시, 제30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성료
  • 폐현수막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민주당 세종시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세종시를 진짜수도 완성하라는 염원"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