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국어학당은 18일 대전시교육청 주관의 ‘다문화교육 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결혼이주자들을 한국어강사요원으로 양성하는 사업 등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한남대 한국어학당은 사업 원년인 올해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총 600시간)’과 더불어 ‘초·중등 관리자 다문화이해교육 직무연수(15시간)’, ‘이중 언어 강사 보수교육(30시간)’ 등을 운영하며, 추후 연수 과정과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4월 1일 개설되는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은 결혼이주자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해 자신의 모국어를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어학당 강정희 원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다문화 연수 운영기관 선정은 한국어학당이 그동안 쌓아온 한국어, 한국어교사 양성, 한국문화연수 과정의 교육 인프라를 다문화교육 연수에 적용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앞으로 다문화교육 관련 각종 국가사업에 적극 참여할 발판이 될 것이다.” 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한편 4월 1일부터 운영되는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은 대한민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로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출신의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을 갖춘 취업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은 추천을 통해 대전시교육청 산하 초등학교에서 이중 언어 강사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기관 및 지역단체(NGO)에 이중 언어 강사로 추천된다.
결혼이주자들을 한국어강사로 양성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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