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총학, 3년째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나선다
상태바
한남대 총학, 3년째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나선다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3.03.19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현충원 참배, 손도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등 숭고한 희생 기려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그대들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한남대학교 총학생회(회장 한상규)가 오는 21일(목) 교내 법과대학과 대전 국립현충원, 해군 제2함대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 3주기 추모행사를 갖는다.  
 
 최근 북한이 전쟁마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3년째 대를 이어 천안함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한남대 총학생회의 의지는 남다르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이번 추모행사에서 학우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 ▲손도장 대형 태극기 만들기 ▲46용사 추모 메시지 나무 만들기 ▲일주일간 추모식장 운영 등을 통해 잊혀가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행사 첫날인 21일 오후 2시경 교내 법과대학 로비에서 희생 장병 46인의 영정사진과 함께 추모사가 적힌 휘장을 걸고 천안함 희생 장병 3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장은 26일까지 대학 구성원이 헌화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추모식 직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학생들이 직접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행사도 열린다.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대형 태극기는 생전 46용사와 비슷한 나이였을 젊은 대학생들의 손도장으로 채워져 그들의 뜨거웠을 청춘을 위로하게 된다.  
 
 추모식장 한편에서는 대학 구성원이 고인이 된 46용사를 추모하는 글을 쪽지에 담아 나무에 걸 수 있도록 ‘46용사 추모 메시지 나무 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재학생 한명 한명이 나라를 위해 용감히 목숨 바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만든 손도장 태극기와 추모나무는 오는 4월 2일 김형태 총장과 학생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모 단이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기증할 예정이다. 해군 제2함대에는 피격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10시에는 김형태 총장을 비롯해 학생과 교직원 등 80여 명이 대전 국립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비석을 닦고 묘역 일대를 청소한다.  
 
 한상규 총학생회장은 “우리와 같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학우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