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한겨울 국악소리로 뜨겁다.
부여군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부여군충남국악단과 함께하는 동계국악강습회가 참여자들의 열기로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무료로 열리는 동계국악강습회는 국악단의 정기공연이 없는 1월 3주 동안 전문연주자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으로 진행된다.
현재 강습회에는 일반인 72명과 학생 22명 등 총 94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가야금, 단소, 해금, 거문고, 판소리, 경기민요, 남도민요, 사물놀이, 무용 등 9개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가야금 강습은 연주기법을 익혀 연습곡과 민요를 실제 연주해 보고, 해금, 단소, 거문고도 기초 자세와 소리내는 방법 등을 배워 전통 민요와 국악 동요를 연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무용은 가장 기초적인 손과 발디딤새를 배우고, 경기민요와 남도민요는 전문적인 창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강습한다.
오는 25일까지 주중 내내 국악의 전당과 부여문화원, 부여군유스호스텔에서 수업이 실시되고, 강습 종료 후 수료증이 수여된다.
무용 강습을 통해 무용의 기초부터 배우고 있는 한 교육생은 “전문무용수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특히 군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해 줘서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강습회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고, 백제문화가 살아있는 부여에 전통국악이 군민들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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