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들이 청소 나선 까닭은?
상태바
한남대 학생들이 청소 나선 까닭은?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3.05.1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미화원 위로여행 보내고 대신 청소나서
 한남대 환경미화원들이 학생들의 배려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한남대 곳곳을 청소해주는 환경미화원들을 배웅하는 한남대 학생들

최근 사회적 약자의 처우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 학생들이 5년째 교내 환경미화원을 모시고 위로여행을 떠나고 또 이들을 대신해 캠퍼스 대청소를 실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에 위치한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와 학생들.
 
11일(토) 오전 8시, 총학생회 임원들은 평소 음지에서 수고하는 교내 환경미화원 37명을 학교 버스로 모시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위문 여행을 떠났다.
 
함께 동반한 학생회 임원들은 어르신들의 아들과 딸 대신 일일 관광가이드로 나선다.
 
환경미화원 공춘자 씨(61)는 “우리 대신 청소하느라 고생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라며, “매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루 40여 명의 총학생회 학생들은 환경미화원 어르신을 대신해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청정 캠퍼스 만들기에 나섰다.
 
한상규 총학생회장은 “위문 여행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빈자리를 총학생회 임원 및 한남봉사단이 채워, 아주머니들의 빈자리를 다시 한번 느끼고, GCC 캠페인을 통해 교내 환경 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GCC(Green & Clean Campus) 운동을 통해 대학가의 도덕성 회복을 실천해온 한남대 총학생회는 취업난으로 스펙을 쌓기에 급급한 분위기 속에서도 도덕성 회복과 학교 사랑운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캠페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겠습니다.
 
 2. 만나면 서로 미소 지으며 인사하겠습니다.
 
 3. 무감독 시험으로 정직을 실천하겠습니다.
 
 4. 담배꽁초와 쓰레기 없는 청정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5. 버스 안에서 자리 양보로 공익을 실천하겠습니다.
 
 6.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더불어 살겠습니다.
 
 7.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세종시의회 정의현 비서실장 퇴임식 "의회-집행부 협치 위해 가교역할 힘써"
  • 들끓는 자의 향연을 거두며 ...
  • 대전시, 빵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운영
  • 세종TV, 남향복지재단과 업무 협약 체결…중증장애인 보호 협력
  • SJB세종TV,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확장이전 개소식' 개최
  • 이상민 전 국회의원 별세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SJB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SJB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