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식물의 내부 확산방지 및 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2017년도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금강유역의 4개 구역을 대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 교란식물 서식밀도가 높은 세종·대전·충남·북 4개 구역을 대상으로 5월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7개월간 미호천 일대와 대전 3대하천, 금산군 천내리습지, 세종시 합강 인근 금남면 부용리와 용호리 일대에서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의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세종시는 금남면 합강리~부용리~용호리 구간 8㎞ 지점 일대, 대전시는 3대하천인 대전천 하소동 ~오계동 구간 10㎞와 갑천 우명동~흑석동 구간 10㎞, 유등천 침산동~산성교 구간 6㎞ 등 총 26㎞ 구역, 충남은 금산군 천내리습지 일대 제원면 용화리~천내2리 구간 5㎞와 제원면 수당리~대신리 2㎞ 구간 등 7㎞ 일대, 충북은 미호천신다리~석화2교 구간 6㎞ 지역을 중심으로 금강일원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작업을 전개한다.
이번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위해 (사)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 세종시지역본부(본부장 이병철, 농학박사)는 지난 4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위한 제거요원과 조사요원을 선발하고 안전교육 및 제거방법 교육 등을 실시해 작업의 효율을 극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 환경 단체는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교란식물 분포도를 5월초부터 5회에 걸쳐 사전 조사해 활용하고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서식밀도가 높은 5개 지역을 선정 후 2~3개 지역을 5월 20일부터 11월말까지 집중 제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생태계 교란식물의 제거를 위한 초기 단계에는 낫과 호미로 뿌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게 되며 성체가 되는 시점부터는 예취기로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고 특히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한 장소에는 대체 작물인 돼지감자 등의 식재를 통해 원천 제거하는 방법도 병행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다.
이병철 (사)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 세종시지역본부장은 "제거작업의 적정 시기는 꽃이 피기 전에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추가 번식을 방지할 수 있고 성체가 되는 시점부터는 열매가 맺기 전에 재차 제거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토종식물의 보호, 경관자원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에 끝내지 말고 지속적으로 꾸준한 제거작업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