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0대 고교생에서부터 50대 일반인까지 참가한 제1회 한남스타벤처(Hannam Star Venture) 창업경진대회에 고급영상 자동제작 시스템을 제안한 MJV팀(팀장 조규식23·전남대 휴학)이 선정됐다.
대회를 주최한 한남대 창업지원단(단장 송희석)은 13일(목) 오후 2시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MJV팀의 고급영상 자동제작 시스템인 ‘Video Factory’는 영상편집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누구나 제공되는 영상 템플릿을 사용하면 TV광고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규식 팀장은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제 창업에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대회가 더 자주 열려 창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로 57세인 신영철 씨는 ‘자동위치탐색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방제멀티콥터의 개발’을 창업 아이템으로 제시해 젊은 지원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씨는 “자이로센서 기술을 적용한 멀티콥터는 비행의 안정성과 유지보수가 용이해 방송용 촬영장비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기술에 GPS와 자동탐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무인 자동운전장치를 개발, 항공방제에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창업아이템에 대해 설명했다.
비록 본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된 최연소 참가자 팀 ‘소크라(팀장 김진필18)‘는 심장소리를 들려주는 유모차를 아이템으로 제시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참신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50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대상에게는 한남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에게는 창업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에게는 대전시 대덕구청장상이 수여됐다.
송희석 한남대 창업지원단장은 “입소형(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창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남대학교와 참가해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창업이 활성화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단장은 “한남 스타 벤처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참신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지원하여 부족한 일자리를 증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