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앞으로 10년 간 충남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내놨다.
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보고한 실행계획은 총 91개 과제로,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개선, 인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안팎의 시대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마련했다.
91개 과제 실행을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총 28조 71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와 함께 아토피·성장 특화 유전체 맞춤 한방 솔루션 실증센터 조성, 문화예술을 융합한 과학·산업 미래 상상관 구축, 프리미엄 케어푸드 클러스터 구축 등 8개를 추후 검토 과제로 분류했다.
도는 올 하반기 이번 실행계획에 대한 추진 과제를 추가 검토하고,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아갈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실행계획을 매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추진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경제발전전략이 그리고 있는 미래상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충남, 선순환 지역경제, 양극화 없는 충남 경제, 한반도 경제 중심 충남”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만큼, 이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시대 변화와 과제에 대응해 충남 경제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수립을 추진, 지난 2월 공표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은 ‘더 행복한 대한민국 경제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