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한 세종시 공공청사 공사현장에서 현장을 죄락펴락하는 시공사 현장소장의 전횡으로 인해 발주공사의 부실관리가 드러나면서 해당 업체의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이 물러나고 경찰 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감독관청인 행복도시건설청의 해당부서 간부들도 문책성 인사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최근 정기인사에서 공공청사 건축업무 담당과장(서기관)과 담당팀장(사무관)이 타부서로 전보됐다.
행복청이 발주한 세종시 2-1생활권의 다정동 복합커뮤니센터 건축 공사 시공업체인 경주에 본사를 둔 동우건설 현장소장이 감리단장에게 금품을 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수사를 받자 발주기관 감독부서의 부실감독 책임을 물은 인사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조치와 관련,행복청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2-1복합커뮤니센터 발주공사의 현장소장과 감리단장간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 감독책임을 물어 행복청 담당부서 책임자들을 이번 인사에서 타부서로 전보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해당 공사현장소장과 감리단장 간의 금품수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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