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비절감, 가용예산 총 재원하여 총 45억 마련
-이런 가운데 정명희 구청장은 신청할때 감염예방 수칙 준수 당부
부산광역시에는 행정구역이 16개 구가 있다.
16개 구 중 북구는 취약계층과 노령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재정에 힘들어 정명희 구청장은 유일하게 지난해에 대통령에게 도와 달라고 친필을 전했다.
이런 어려운 가운데서 예산을 쪼개고 쪼개다 보니 다른 행정구보다 늦게 ‘북구 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29일부터 신청받아 지급하게 됐다.
이런 구의 형편임에도 주민 소수의 항의와 문의가 있을 때 구청장과 전 직원공무원들은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그나마 북구 긴급생활지원금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정명희 구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공무원은 안도감이 눈앞에 선하게 보인다.
한편, 신청은 만 19세 이상의 가구주 또는 세대원이 한 번에 할 수 있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계좌로 입금해준다.
그 외 선불카드를 신청, 접수와 동시에 지급되며,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은 제외한 북구 관내 BC카드 가맹점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이날을 넘겨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환수되어 사용을 못 한다.
또한, 북구는 주민의 편리한 신청을 위해 관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5월 29일부터 3일간 ‘찾아가는 현장 신청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며, 6월 1일부터 26일까지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찾아가는 현장 신청 창구’에서는 세대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때는 공적마스크 구입할 때처럼 5부제가 적용되어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는 요일에 방문해야 한다.
신청할 때 꼭 신분증과 긴급생활지원금 신청서를 준비, 방문할 때 감염 예방을 위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명희 구청장은 감염병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의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긴급생활지원금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 활성화에도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부산시의 예산지원과 더불어 각종 행사 등 취소하고 경상경비 절감 등 가용 예산을 총동원하여 재원 총 45억 원을 마련하였으며, 지난 25일 북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긴급생활지원금을 마련 지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