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6·4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설 후보는 18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살려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교육감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설 후보는 “초등교사 5년, 중·고등교사 8년, 대학교수 21년, 대학 총장 8년 등 42년간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만큼 교육경영에 다양한 경험이 있다”며 “기초교육이야말로 미래 국가의 성장 발전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며 유·초·중·고등교육, 대학교육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될 때에 학생들이 보다 성공적으로 꿈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며 한국의 교육이 모든 선진교육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설 후보는 보수·진보 등 정치적 진영 관련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 보수와 진보의 구분이다”며 “세계경쟁시대에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구분 짓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쓸데없는 시간낭비”라고 역설했다.
그는 “보수나 진보에 신경 쓸 시간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며 “나는 어떤 경우가 있든지 단일화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 학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견에 “절대 관계없다. 학맥과 관련이 있다면 인사 문제에 작용할 수 있는데, 나는 능률을 보고 공평하게 모든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설 후보는 ▲창의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 ▲공감하는 인성교육의 실현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 ▲보육에서 취업까지 진로지도의 연계 ▲동행하는 교육복지의 실현 등의 6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한 중점과제로 ▲국내 최초 통합형 교육프로그램 연구소 설립 ▲학력평가방법의 혁신과 개인별 학력 진로지로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안전클리닉 설치 ▲유아교육 확대 및 공교육적 유아교육 실현 ▲사회의 소수자와 동행하고 함께하는 교육 실현 ▲인성교육 및 경제교육 강화 ▲연계교육실시 ▲방과후 학교 활성화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 설치 운영 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