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윤석열, 그래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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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윤석열, 그래서 윤석열
  • 김용복/칼럼니스트
  • 승인 2021.09.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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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칼럼니스트
김용복/칼럼니스트

국민의힘 대권주자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야고보서4:11-12절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정치인들의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가장 식상한 것은 자신은 올곧은 척 남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인격자일수록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 ‘토론’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모습이 마치 청문회를 보는듯하여 채널을 돌려버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작계(작전계획) 5015’를 두고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28일 “윤 전 총장이 정답을 말했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제일 먼저 뭘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이 “남침이나 비상시에 발동되는 것 아니냐”라고 답하자 홍 의원은 “작계 5015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상황에서의 대북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전쟁을 할지 말지 결심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자리는 순간적인 결심, 판단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런 측면에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 되시려면 공부를 더 하셔야 하겠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예전부터 쌈닭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분이다.

그러나 윤총장이 쌈닭한테 물렸다고 해서 윤총장이 잘 못한 게 아니고, 쌈닭한테 찍혔다고 해서 윤 후보를 무식하다고 하는 국민들은 없다. 윤 후보는 검찰직으로 근무하다가 정치에 입문한 지 이제 6개월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입을 열어 남을 헐뜯지 않았으며, 목청을 높여 화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아주 무게있고 침착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다. 그래서 토론회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역시 윤석열, 그래서 윤석열’이라고 입을 모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윤 후보를 집중공격하던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의원께 묻자.

그렇게 모든 분야에 잘 알고 있는 분이 왜 지난 대선에선 참패를 했는가?

    

유승민 의원은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은 주인공이라고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는데 그 입을 벌려 남을 헐뜯을 수 있는가?

윤석열 후보여!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수많은 전문분야를 잘 알아서 되는 자리가 아니고 인재를 잘 골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활용해야 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보라, 지금 윤 후보의 캠프에 몰려드는 수 많은 인재들을. 또한 전국적으로 윤 후보를 돕기 위해 윤공정 포럼이 예서 제서 생겨나고 있는 것을. 그들은 모두 윤 후보를 돕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일념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정책에 실패한 것은 전문가를 활용하지 않고 자기들 끼리끼리 권력을 나눠가졌기 때문인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토론이 “국익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정파적 이해에 함몰됐다”며 “홍 의원이 작계 5015에 대해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한 김영환 전 장관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

홍준표 의원에게 한마디 더 충고하자.

남을 공격하는 말은 결코 치료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상처를 줄 뿐이고, 인간관계를 파괴시킬 뿐이다. 정치를 오래 했다는 분이, 더구나 윤총장의 대 선배되는 분이 그런 식으로 후배를 공격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두손 맞잡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 바란다. 그래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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