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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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발걸음
  • 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 승인 2022.05.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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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李貞熙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 전)선문대 교수)

23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이든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11일만에 미국의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 대통령과 3일을 함께 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바이든은 도착하자마자 삼성반도체 생산공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곳에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비이든을 맞이하여 굳게 악수를 교환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하고 최단시간내에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자유 우방의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안보를 확실하게 약속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분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바이든이 가지고 온 선물은 우리나라의 안보를 보장하는 약속이었다. 그러나 그는 삼성반도체로부터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큼직한 보따리를 얻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현대로부터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여 미국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니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 정의선 사장과 단독대화의 시간도 가졌고 미국이 특별이 마련한 연단에서 정의선 사장이 미국 진출에 대한 발표를 하는 특전까지 주었다.

외교적 성과이고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미국의 제스쳐는 과히 금메달감이었다.

삼성과 현대는 돈보따리를 가지고 미국에 가서 사업을 펼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돈으로 국내에 공장르 짓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대로 우리나라에서 공장 하나를 건설하는데 허가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설령 공장을 짓고 사업을 한다해도 노조의 횡포에 사업을 할 엄두를 못내는 형편이 아닌가. 그러니 우리는 좋은 일자리를 남의 나라에 빼앗기는 결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벌써 노인들이 다 되었지만 김일성의 6·25남침으로 인하여 트라우마에 치를 떨고 있다. 그런데 숨어있던 좌익분자들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 활동하고 주사파를 신봉하는 젊은이들이 활개를 치는 마당에 바이든이 강력한 한미안보동맹에 경제적 동맹을 들고 재차 확신을 주었으니 얼마나 시의 적적한 타이밍인가.

    

앞선 문재인 정부가 의도적이지는 않았겠지만 국민들이 느끼기에 북한의 주사파들이 활동하는데도 묵인 내지 허용하는 인상을 주었으니 국민들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짓는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북에서 가당치도 않은 말이나 행동에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던 문제인 정부를 불신하게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바이든이 방문한 계절은 소위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5월이고 날씨마저 쾌적하고 산천은 초록옷으로 싱그롭고 하늘으 푸르고 천지에 꽃이 지천으로 피어난 좋은 계절이 아닌가.

바이든이 묶었던 남산의 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의 야경은 아마도 그의 눈을 의심하게 할만큼의 아름다운 광경이 아니었겠는가. 서울이 아니고서야 볼수 없는 아름다운 야경을 본 바이든도 감탄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향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걸음도 가벼웠으리라 믿는다.

우리는 한·미대통령의 회담의 결과 무엇보다 전쟁의 위험을 없애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그러면 정치에도 관심이 없다. 국민을 편케하는 대통령이라면 누가 돼도 상관하지 않는다. 대선에 지고도 별 시시한 소리를 지컬여대는 과거의 여당은 크게 반성해도 부족한데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의회권력으로 대통령을 힘들게 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그러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는다. 어제의 여당은 깊이 통찰하고 자신들의 영달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바이든이 미국을 위하여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노고에서 한 수 배우기를 바란다. 그가 윤석열 대통령이 필요해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귀를 열어야 한다. 오직 자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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