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이 통장들에게 박 후보 지지호소했다"관권선거 의혹제기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측은 2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는 관권선거를 중단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 후보 측은 "이미 현직 서구청 공무원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대 후보를 음해하다 적발돼 경찰청에 고발된 적이 있다"며 "오늘 추가로 입수한 녹취록에는 서구청 모 계장이 지인들에게 (박환용)청장님을 잘 부탁한다는 요지의 전화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 측은 또 "모 동장이 통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구청장 지지를 당부하는가 하면 또 다른 동장은 관내 주민들을 불러 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가 속속 들어고 있다"고 동장들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장 후보 측은 그러면서 "박 후보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도 모자라 이젠 관권선거까지 획책하는가"라며 "구청장 때 저지른 각종 인사비리에는 침묵한 채 상대의 과거 종교를 문제삼아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는 박 후보는 반성과 함께 후보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 측은 지난 달 28일 서구청 모 계장이 지인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