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회장의 인재를 알아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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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회장의 인재를 알아보는 눈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3.1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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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회장의 인재를 알아보는 눈
김용복/주필
김용복/주필

맥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 그는 대한민국이 낳은 내로라하는 異人이다. 그가 왜 이인인가?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안목이 있고,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이 있기 때문이다.

보라, 조 회장이 매일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을.

필자는 조 회장을 25시를 뛰며 사는 대전의 이인(異人)이라 평한바 있다.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달리고 달리며 해결책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중국 삼국시대 제갈공명은 사마의 三父子를 호로곡으로 유인하여 화공계로 후환을 없애려고 하였으나 난데없는 소낙비가 내려 도망을 가자 하늘을 우러러 한탄하면서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는 유명한 고사성어를 남겼다. 즉 일을 도모하는 것은 인간이지만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이 제갈량도 이루지 못한 천하를 통일했으니 참으로 운명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역사의 물줄기는 이처럼 어느 뜻하지 않은 대목에서 잠시 숨을 멈추기도 하고, 급격한 계곡을 만나면 휘어지기도 한다. 그 도도한 물줄기를 미완성의 인간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조웅래 회장이 창업과정에서 오늘의 ‘이제우린’과 ‘린 21‘, 'O2린', '선양'의 명품소주를 개발하게 되기까지에는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는 유명한 고사가 조회장의 가슴을 지배하고 있었을 것이다. 창업에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이 곳 저 곳에 초청받아 남긴 강연에서의 명언들은 우리 젊은이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방향키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진시황 때 여불위라는 사람이 쓴<여씨춘추>라는 책을 보면, 사람을 선발할 때 살피고 시험해야 할 덕목이 나오는데 바로 ‘팔관육험법’이다. 이 ‘팔관육험법’을 인용해 조회장의 인재선발 방법을 알아보자. 

'팔관'에서는 괜찮은 사람의 기준에 대한 일반론을 펼치고 있는데 ‘팔관(八觀)’이란,

첫째, 잘 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가?

둘째,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셋째,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넷째, 남의 말을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다섯째, 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여섯째, 친해진 뒤 무슨 말을 털어놓는가?

일곱째, 좌절했을 때 지조가 꺾이는가?

여덟째, 가난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를 가지고 기준의 잣대로 삼아 사람을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육험(六驗)은 어떤 것인가?

첫째, 그를 기쁘게하여 본분을 지키는지 살펴본다.

둘째, 그를 즐겁게하여 공정한지 살펴본다.

셋째, 그를 성나게하여 자제심을 살펴본다.

넷째, 그를 두렵게하여 자립심을 살펴본다.

다섯째, 그를 슬프게하여 강인함을 살펴본다.

    

여섯째, 그를 괴롭게하여 의지를 살펴본다.

즉, 첫째는 조금 기쁘다고 기고만장해지거나, 천박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둘째는 즐거우면 종종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데, 그때도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셋째는 화가 나는 상황에서 스스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넷째는 두려울 때 지나치게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다섯째는 그가 슬픈 상황에서 지나치게 상처를 받고 나약해지지 않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여섯째는 괴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지조를 지키고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갈공명의 인재 판단법은 어떠했는가?

삼국지 연의에 의하면 인물을 감정하고, 인재를 판단하는 과정은 사람에 관한 문제라 명확한 정답이 없다. 그렇기에 제갈공명도 "사람의 성품을 알아보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는 말을 남겼던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자.

키스 컴퍼니의 ESG 경영실의 김현우 실장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필자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홍보팀장에서 ESG 경영실장으로 발령 받았다 한다. 

안녕하십니까

맥키스컴퍼니 ESG경영실장 김현우입니다.

내부 조직개편으로 인해 전일자로 홍보팀이 ESG경영실에 편입되어

제가 ESG경영실장으로 홍보업무까지 총괄하게 됐습니다.

명함 함께 전달드리며,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우 실장과의 인연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자가 아내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잠 못 이루고 뒤척일 때 'O2린' 한잔을 마셔야 잠을 이룬다고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그랬더니 그 기사를 보고 'O2린' 한 박스를 보내 왔던 것이다. 그후 필자는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어느 식당엘 가든 'O2린'만을 찾는다. 심지어는 상가(喪家)나 장례식장(葬禮式장)에 가서도 'O2린'을 찾는다. 

 김현우 실장이여!

성과를 이끄는 힘은 바로 고객을 관리하는데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조 회장처럼 성공하는 리더는 함께 일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그대를 그 자리에 맡기기까지에는 위에 말한 인재선발 방법외에도 그동안 함께 일해오면서 그대의 인간성과 직원들과의 인간관계, 고객 관리 능력까지도 꼼꼼히 헤아렸을 것이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창업주인 조 회장께서 내민 손 굳게 잡기 바란다. 필자도 조 회장의 손 굳게 잡고 황톳길 달릴 것이다. 

'맥키스컴퍼니'의 번창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5년 전 조웅래 회장과 계족산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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