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하나은행에서 후원하는 ‘제186차 충남경제포럼’과 ‘제31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이 12월 20일(수) 오전 7시, 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1부 충남경제포럼, 2부 상공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관단체장 및 기업체 대표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인 충남경제포럼에서는 「2024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는 2024년 경제전망을 “금년보다는 좋아질 것이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며 성장성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고 이런 현상은 상호 연결되어있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양극화는 시장 세분화를 통해 초고가 시장과 저가 시장이 공존하는 반면에 중간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함을 패션의류산업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양극화, 나아가 국가 간의 양극화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을 전망하면서 2024년 광물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이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세가 경제성장 견인을 위한 탑티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에 참석한 S기업 대표는 “단순히 수치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어떤 변화가 오는지 현장감이 느껴지는 강의였다. 경영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부 행사인 제31회 충남북부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대상 토와한국(주) 한상윤 대표이사 ▲경제활성화대상 메르센코리아(주) 김재하, 디디에 뮬러 대표이사 ▲고용창출대상 가스켐테크놀로지(주) 조창현 대표이사가 각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경영대상 수상업체인 토와한국(주)는 반도체 패키지 장비 및 금형 제조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코로나 19에도 삼천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경제활성화대상 수상업체인 메르센코리아(주)는 반도체 분야 그라파이트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프랑스의 메르센그룹은 전 세계 35개 국가의 생산기지가 있음에도 도 내에 900만불의 FDI를 이끌어냈으며 2022년 천안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확장이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고용창출대상 수상업체인 가스켐테크놀로지(주)는 산업용 고압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적극적인 기술혁신과 설비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을 수년 째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과 고령자 고용을 증대시켜 지역 고용안정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문상인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수상기업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상기업 외에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과 지원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가올 갑진년에는 좋은 기운을 받아 다함께 웃을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북부상공대상은 매년 천안·아산·예산·홍성지역의 지역경제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기업을 경영·경제활성화·고용창출 부문별로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상공인의 경영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