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으능정이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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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월드컵경기장.으능정이서 "대~한민국"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4.06.18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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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등교시간 맞물려 거리응원 인파는 적어...무승부에 "아깝다, 잘했다" 반응

▲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인 거리응원 참가자들이 후반 교체투입 한 이근호 선수의 골장면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8일 대전에서는 월드컵경기장과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거리응원전이 열렸다.

이날 대표팀과 러시아의 경기가 오전 7시부터 시작돼 평일인데다 출근.등교시간과 맞물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뜨겁게 응원전을 펼쳤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1500여명이 남문 골대쪽 관중석에 모여 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 화면을 보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날 시민들은 후반 교체투입된 이근호 선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인 거리응원 참가자들이 후반 종료직 전 러시아와 1-1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6분 뒤 러시아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모두 탄식과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시민들은 "너무도 아쉽다", "이길 수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보다 강팀인 러시아 한테 패하진 않아 다행", "알제리 전은 꼭 이겨야 할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모군(20)은 "친한 친구 3명과 5000원 내기를 했는데 승부를 내지 못했다"며 "친구들과 더치페이로 해장국 먹으러 가기로 했다"며 경기장을 나섰다.

회사원 손모(41)씨는 "관평동에 조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오늘 사장님께서 10시 출근하라고 해서 응원하고 출근할 예정"이라며 "오늘 찍은 인증샷을 직원들과 사장님께 보여 드릴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곳 경기장 앞에서 노점을 운영하는 이모(49.여)씨는 "오늘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장사가 잘 안됐다"며 "다음 경기때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으능정이 거리에도 500여명의 시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으며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이곳을 찾아와 함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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