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왕’ 김일, 책으로 다시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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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왕’ 김일, 책으로 다시 살아나다
  • 박해연 기자
  • 승인 2025.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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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작가 『현해탄을 건너서』 출간 기념회 성황
김일 선수 일대기를 다룬 『현해탄을 건너서』 표지
김일 선수 일대기를 다룬 『현해탄을 건너서』 표지
출판기념회 축사를 하는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원장(김일 홍보대사)
출판기념회 축사를 하는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원장(김일 홍보대사)

김일, 박치기!”를 외치던 시대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이자 국민의 영웅 ‘박치기왕’ 김일의 일대기를 다룬 책, 『현해탄을 건너서』(저자 김선아, 모아북스) 출간 기념회가 지난 8월 29일(금) 오후 4시, 일산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5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길 모아북스 대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선아 작가, 김수홍 대한프로레슬링협회 회장(좌측 부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길 모아북스 대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선아 작가, 김수홍 대한프로레슬링협회 회장(좌측 부터)

이날 행사는 개그맨 김종석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일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수홍 대한프로레슬링협회 회장,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책 출간을 축하했다. 특히 김일 선수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의 공영민 군수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찬에 나서며, 김일을 기리는 사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 한국인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영웅

1929년 전남고흥군에서 태어난 김일은 한국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링에 투신했다. 일본 무대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차별과 멸시 속에서도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바로 그의 상징, ‘박치기’ 한 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조선인의 기개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1960~70년대 한국 사회에서 그의 승리는 단순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약소국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외친 자존심의 선언이었다.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현해탄을 건너서』김선아 작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현해탄을 건너서』김선아 작가

■ 책과 드라마로 이어지는 ‘김일 신화’

저자 김선아 작가는 10년에 걸친 집필 끝에 『현해탄을 건너서』를 완성했다. 책은 김일의 불굴의 투혼과 인간적인 삶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현해탄을 건너서』를 원작으로 시리즈 드라마 제작을 확정,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다.

    

■ 음악과 함께 되살아난 감동

출간 기념식에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는 김일의 생애와 어울리는 선율이 흐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저자 김선아 작가는 “김일 선생의 삶은 단순히 한 스포츠 선수의 기록이 아니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낸 민족 정신의 상징이었다”며 집필 소회를 전했다.

■ 꺾이지 않는 한국인의 상징

2006년 세상을 떠난 뒤에도 김일의 이름은 여전히 국민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 그의 박치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좌절을 이겨내는 용기와 희망의 은유로 남았다. 이번 출간 기념회는 단순한 출판 행사가 아닌, 한 시대를 지탱한 영웅을 다시금 기억하고 그의 도전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

성황리에 개최한 출간기념회 전경
성황리에 개최한 출간기념회 전경

“박치기왕 김일” — 그는 링 위의 투사였고, 시대의 영웅이었으며, 지금도 꺾이지 않는 한국인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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