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명퇴 신청자 193명 중 불과 10.4% 해당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8월 말 하반기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 중 10.4%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반기 교원 명퇴 신청자 193명 중 20명을 최종 수용키로 확정했다.
이번 수용 규모는 지난 상반기 명퇴 신청자 138명 중 88명(63.8%)을 수용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시 교육청은 교육복지 예산 증가와 세수 감소로 인한 열악한 재정에 따른 최소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최근 교육여건 변동에 따른 명퇴 신청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명퇴수당 예산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추경예산이 10월 이후에나 확정돼 편성이 어려운데다 중앙정부로부터 재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산 범위내에서 우선 순위로 대상자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원 명퇴수당 지급 대상자는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정년퇴직일 전 1년 이상의 기간 중 자진 퇴직하는 자를 예산 범위내에서 지급할 수 있으며 원로교사, 상위직공무원, 공무원연금법상 장기근속 공무원 등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명예퇴직수당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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