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깃대종 지킴이로 나선 중앙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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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깃대종 지킴이로 나선 중앙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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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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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1~2학년 학생 5명 깃대종 보호운동 펼쳐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지역 대표 야생생물인 깃대종 보호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 중앙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된 '깃대종 지킴이'.
 
깃대종 지킴이는 지난 7월 말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기 생물자원 보전 청소년 리더'에 선정된 직후 구체적인 깃대종 보호운동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깃대종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각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종 가운데 보호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대전시는 2012년 초부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깃대종 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야생동물 서식실태 조사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 하늘다람쥐(산) ▲ 이끼도롱뇽(계곡) ▲ 감돌고기(하천)를 깃대종으로 최종 확정했다.
 
깃대종 지킴이 회원들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하늘다람쥐(서식지 식장산·보문산), 이끼도롱뇽( " 장태산), 감돌고기( " 유등천) 서식지를 차례로 돌며 나무에 하늘다람쥐 집을 달아주고 하천에 수질정화 효과가 큰 흙공을 살포했다.
 
또 도서관, 상가, 버스터미널, 도시철도 역사 등을 돌며 시민들에게 직접 만든 환경신문과 깃대종 보호의 당위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도심에서 '깃대종을 보호합시다'란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말에는 지역의 한 유치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깃대종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우렁이농법으로 벼 농사를 짓는 마을을 방문, 친환경농법을 체험하기도 했다.
 
깃대종 지킴이 대표인 2학년 정우식(17)군은 "깃대종 보호활동을 펼치면서 자연과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됐다"며 "저희들의 작은 활동이 깃대종 보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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