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23개국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2014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4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4천만원으로 국내최대규모의 세계텐핀볼링연맹 6대 메이저대회로 세계정상급 프로, 아마추어, 볼링마니아 등이 참여한 가운데 3개부문(오픈부, 오픈여자부, 시니어부)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었다.
특히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 5명(성경은, 이다혜, 김민희, 김수진, 송시라) 모두 오픈부, 오픈여자부 본선에 올라 대전이 볼링의 메카임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올랐던 이나영 선수는 무릅 부상으로 참가 하지 못했다.
22일 치러진 최종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송시라(대전시청, 국가대표)와 세리 단(싱가폴, 국가대표)이 오픈부, 오픈여자부 정상에 각각 올랐다.
오픈부 결승전에서 본선 2위로 올라온 송시라가 슛아웃 3,4위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댄 맥클렌드(캐나다, 국가대표)을 213대 195로 이기고 결승전에 출전하여 본선 1위로 올라온 최태승(부산시청, 국가대표)을 게임시작부터 우세를 지키며 1위에 올라 상금 4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오픈부 1위 송시라 (232점, 대전시청), 2위 최태승(200점, 부산시청), 3위 댄 맥클렌드(196점, 캐나다)
오픈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본선 1위로 올라온 세리 단(싱가폴, 국가대표)이 본선2위 성경은(대전시청)과 대결을 벌여 게임 246대 202점으로 우승을 차지, 8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여자 1위 세리 단(246점, 싱가폴), 2위 성경은(202점, 대전시청)
특히 이번 대회는 조쉬 블란차드, 댄 맥클랜드 등 PBA 소속 선수를 비롯한 22개국 183명의 해외 유명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를 펼쳤으며, 댄 맥클랜드, 태국.싱가폴 선수 등 12명만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선수들의 본선진출이 대거 늘어난 점을 볼 때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4년의 짧은 역사에도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메이저대회로 성장하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이츠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가 국·내외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부에서는 1위 최윤칠, 2위 배한옥, 3위 이중학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