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 50% “현재 만족”…65% “미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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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민 50% “현재 만족”…65% “미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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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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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절반 이상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60% 이상은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북부 도시지역의 활발한 인구 유입과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계출산율은 충남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를 견인하고 있고,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4 충남 사회지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사회지표 조사는 도민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 시험 조사를 거쳐 2012년부터 본 조사를 매년 실시 중이다.

이번 사회지표는 도내 15개 시·군 1만 5000가구, 만 15세이상 2만 8878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허용오차 가구주 ±0.8%p·가구원 ±0.58%p)와 통계청,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 자료 및 충남통계연보 등 다양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한 자료로 구성돼 있다.

주요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보면, 면접조사에 응한 도민 52.5%는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32.6%, 불만족은 14.9%로 집계됐다.

만족 응답은 특히 지난 2013년 41.8%에 비해 10.7%p 증가 했으며, 불만족은 17.1%에서 2.2%p 떨어져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의 삶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6%가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응답하고,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1.8%에 불과해 도민 상당수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2013년 45.7%에서 지난해 50.5%로 4.8%p 높아지고, 범죄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은 39.8%에서 45.0%로,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은 34.3%에서 40.2%로, 화재 발생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은 51.3%에서 54.6%로 각각 상승했다.

빚을 지고 있는 가구는 38.1%로 2년 전인 2012년(40.2%)보다 2.1%p 감소했고, 부채가구의 전년대비 소득은 늘었다는 응답(26.6%)이 줄었다는 응답(23.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는 감소(32.6%)가 증가(27.8%)보다 많아 가정 경제가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부채의 주된 이유로는 ‘주택임차 및 구입’(46.8%)이 가장 많았고, 교육비·의료비를 제외한 기타 생활비(15.3%), 교육비(9.5%), 재테크 투자(7.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의 56.1%가 각각 부채가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인구는 2012년 세종시 분리를 제외하면 상승세를 유지, 향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데, 이는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서북부권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합계 출산율이 1.44명(2013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1.19명)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충남 남부지역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구 격차 해소 대책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균형발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같이 거주하는 2세대 가구는 2012년 39.1%에서 2013년 39.0%, 지난해는 35.7%로 감소하고, 1인 가구는 2012년 26.7%에서 2013년 27.9%, 지난해는 29.1%로 늘고 있으며, 2013년 기준으로 독거노인수(노인 1인가구) 비율은 전체 노인인구수의 27.5%, 2010년 기준으로 여성가구주 비율은 24.8%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2013년 기준)로 나타났으며, 무직 여성 중 51.9%는 경력단절 상황이고, 이 중 49.8%는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보급률은 109.0%(2013년 기준)로 2012년보다 0.2%p 늘고, 교통 환경에 대한 개선사항으로는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34.4%)을 꼽았다.

이밖에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 중 77.1%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월 평균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36만 5600원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이 32만 5400원, 고등학생이 32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의 절반가량(49.5%)은 자녀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보내고 있으며, ‘본인 또는 배우자가 돌본다’라는 응답은 26.2%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인터넷 이용률은 80.3%(2013년 기준)로 조사됐고, 흡연율은 23.7%, 음주율은 56.5%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예산 반영, 정책개발 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라며 “조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각 지표별 시계열 분석 및 전국점유율 분석 등을 통해 도정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점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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