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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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화국
  • 한재명 기자
  • 승인 2016.03.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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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명 기자

우리나라는 고소와 고발로 수사기관에 접수 되는 비율이 일본보다 약 66배가 높다. 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범죄는 사기사건이다.

한 해 발생하는 사기 사건이 무려 30만 건에 달한다. 사기사건은 입증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당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사기는 다른 사람을 속여 재물을 받아 내거나 재산상 이익을 얻어내는 범죄를 말하며 형법 347조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항의 방법으로 제3자로 하여금 재물의 교부를 받게 하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

'기망'은 속인다는 뜻이고, '교부'는 준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속여서 남의 재산을 빼앗아 가는 것이 사기다.

주변을 보면 노력하지 않고 남의 등골을 빼먹으려는 사기 고수들이 너무 많으며 그 유형도 참으로 다양하다. 거짓말로 속여 돈을 투자받고 나 몰라라 하는 사람, 돈을 빌릴 때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하다가 돈을 건네받으면 연락을 딱 끊는 사람, 청와대와 국정원 등 인맥으로 뒤를 봐주고 돈세탁 명목으로 금전을 가로채는 사람, 재력가로 행세하며 이성을 홀려 단물을 빨아먹는 사람, 최근에 연일 보도되는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사기, 부동산 사기 등 남녀노소 따로 없고 요즘은 가족사기단과 주식회사형 사기단체까지 규모와 수법, 대담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사기가 많은 현실에서 사기에 무지하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엄청난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증거이며 사기 후에는 예전과 같이 돌아갈 수 없음을 명심하자. 사기를 크게 당하면 재기하기도 어렵고 삶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러면 우리는 왜 사기를 당하는가? 먼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한다. 나의 그릇을 알고 귀에 솔깃한 이야기가 들린다면 한번 의심해 보자, 왜 이런 좋은 기회가 나한테까지 왔는지 말이다. 두번째로 특별한 기회라고 믿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회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고 생활하자. 사채수준의 이자지급, 5배의 수익 등 큰돈을 벌수 있다는 말은 대부분 사기꾼의 말이다. 그런 고급정보가 나한테 까지 오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일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셋째, 말은 따져보지 않고 사람만 믿기 때문이다. 사기꾼이 사기꾼이라고 쓰고 다니지 않는다. 어떤 사기꾼은 말끔히 차려입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능력자 행색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여러 컨셉의 사기꾼들도 있다.

    

넷째, 나를 속일리 없다는 착각 때문이다. 나라는 예외를 버리고 객관적이 되어야 한다. 사기꾼이 속이지 못 할 사람은 없다.

다섯째, 요즘은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들도 사기를 많이 당한다.

여섯째, 이성의 외모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상대의 미모에 현혹되어 재산사기를 당하기도 하며, 군인과 외교관처럼 미모의 여성에게 당하여 기밀문서를 넘기는 등 미모를 빌미로 치는 사기도 많다.

일곱째, 재력가로 위장한 사기꾼들도 있다. 일단 나보다 가진 사람 앞에서는 사람이 순간 작아지며 쉽게 믿는 경우가 있다.

여덟째, 권력자 행색을 하는 경우이다. 오래전에 국가정보원 직원이라고 해 주변 사람들을 믿게 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결국은 사기였다.

아홉째 나만 좋은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분위기, 즉 마감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그 이후에도 기회는 있다. 열번째, 노인, 주부, 사회 초년생은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그룹을 노린다. 전문가나 알 만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

대표적인 사기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보증사기 ▲권리금 등 컨설팅사기 ▲다단계사기 ▲무속인사기 ▲보이스피싱사기 ▲금전대여사기 ▲혼인빙자 사기 등이다.

사기는 처음부터 당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런 사람을 조심하면 사기꾼의 표적에서 벗어 날 수 있다. 하나, 특별한 관계나 배려로 “특별히 너니까” 라며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 둘, 재력을 과시하는 사람(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있어도 굳이 내색을 하지 않는다.) 셋, 청와대나 국가정보원등 고위직을 잘 안다고 하며 다른 사람의 이름을 팔며 투자등 돈을 요구하는 사람. 넷, 높은 이자와 배당을 주며 좋은 투자대상이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욕심과 사심을 버리고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하며 진리로 분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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