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깻잎 등 전략품목 선정, GAP 확대 등 통합마케팅 추진
금산지역 원예 산업의 중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금산군은 5일 다용도회의실에서 부군수를 비롯한 각 농협조합장, 생산농가, 통합마케팅조직 관계자 등 2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군 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원예 산업 종합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지역의 농업 특성이 반영된 생산·유통·수급 관련 종합계획이다.
이 날 보고회에선 원예 산업 종합계획의 주요내용에 대한 최종점검, 농산물유통의 환경변화에 따른 산지유통 주체의 역할 및 당면과제와 발전 방안이 모색됐다.
용역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금산의 전략품목으로 깻잎, 쌈 채류, 두릅, 딸기, 백수오, 지황 등을 꼽았다.
인삼의 경우 별도의 글로벌화를 위한 인삼발전종합계획이 수립돼 있고, 기존 유통경로의 차별성 등으로 전략품목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또 2013년에 조직된 금산군연합사업단(금산지역 4개 농협)을 중심으로 상품화 전략 유지, GAP 및 친환경 인증 농산물 확대, 출하처 다변화, 소포장 도입 등 통합마케팅을 펼칠 경우 2022년까지 총 270억원(전체 생산액 대비 27%)의 취급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원예 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키 위해 지난해 3월 금산군 원예 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여러 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하여 원예 산업종합계획 수립 방향을 정하고 내용을 검토해왔다.
지난 6월 원예 산업 종합계획을 이미 충남도에 제출했으며, 7월 중 농 식품부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신기영 부 군수는 "이번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산지 유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산지 유통단위의 통합‧참여확대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은 줄여 참여 농가 등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예 산업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금산군 원예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을 비롯하여 생산농가와 농협의 많은 협조와 협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