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 시스템 구축,읍면교육격차 해소 노력 돋보여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의 초석을 구축한 교육자”
27일 지병으로 타개한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을 이르는 말이다.
신정균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세종시교육청 출범당시 “미래 교육의 구심점이 되도록 시민ㆍ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명품 세종교육을 만들겠다는 게 살아생전 신 교육감의 소망이었다.
1년 2개월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신교육감은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으로 지역 교육 발전을 오매불망하며 열심히 발로 뛰는 교육행정으로 현장을 방문, 교육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명품 세종시 건설에 발맞춘 교육환경 선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를 위해 차질없는 학교 신설과 읍면지역 격차 해소, 스마트 교육 시스템 구축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종교육 비전 2030 마련과 국제고 및 과학예술영재고 유치로 명품 세종 교육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비록 시작은 미비하더라도 하나씩 준비하면 으뜸 선진교육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어려움을 참아내면서 직원들을 독려하며 세종시 교육의 미래를 가꾸어 왔다.
컨테이너 임시 사무실 사용과 인력 부족 등 열악한 행정여건도 신 교육감에게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지난 1970년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계 입문 이후 30년간 교직을 거쳐 장학사와 교장, 교육장을 두루 거친 신교육감의 풍부한 경험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당시 부족했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서 세종특별자치시가 국내 스마트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교육 리더자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여기에 온화한 성품과 교육계는 물론 시민들의 목소리 하나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품성은 교육 리더로서의 본보기가 됐다. 최근 1주년을 맞아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세종교육 만족도가 예상을 뛰어넘은 점도 신 교육감의 리더십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고인은 안타깝게 떠났지만 재직기간 남긴 신 교육감의 족적은 세종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깊이 각인될 것이다. 신교육감이 구상했던 명품세종교육의 남은 과제는 이제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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