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구성모(43)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밝혔다. 구성모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구성모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참여 및 입당 배경에 대해 ‘정치권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양당 독재체제가 유지되면서 많은 폐해가 있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신당 출현은 국민에게 다양한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만들어 놓은 정치문화의 획일화를 개선할 수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구 예비후보는 “이제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개혁해야 하는데 국민의당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IMF 이후 청년시대의 아픔과 시련을 챙기지 않고 기성세대가 자기밥그릇만 챙기는 모습을 보며 분노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야는 여전히 밥그릇 싸움에만 매달리고 그들의 아픔은 제대로 보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구 예비후보는 세종시 출마와 관련해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무책임주의와 소극적인 자세가 세종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적시하며, 생활공감 정책과 국가활력 정책으로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청와대 분소, 국회상임위 이전과 같은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된 현안에 소극적이고, 이를 지적하고 비판해야할 더민주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세종시가 LH의 최고가 입찰제도로 인해 고물가의 시련을 겪고 있다. 강남 못지않은 고물가로 외식하기 두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정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구성모 예비후보는 생활공감 정책으로 LH최고가 입찰제도 개선, 글로벌 인재 교육기관유치, 선진의료시설 확충, 생활공감 고령노인 복지구현, 청년문화공간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 국가활력 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 등용을 위한 고시제도개편, 청와대 및 국회이전을 위해 개헌을 할 때 수도개념의 수정, 세종시의 장기발전을 위한 광역 행정구역 선정 및 행정구역 개편, 신구도심의 갈등완화를 위한 사회갈등완화관련법 재개정,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최고임금제한 및 직업교육법재개정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구 예비후보는 “당선 이후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종시물가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와 다른 신선한 정치로 세종시민과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성모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홍보와 국민소통 담당 행정관으로 일했다.
당시 김백준 수석(총무비서관실), 박형준 수석(홍보기획관실), 이동관 수석(홍보수석실), 박인주 수석(사회통합수석실) 등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운영 경험을 쌓았다.
특히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 세종시 발전 방안, 독도 등 주요 국정과제 및 주요 경제부처 홍보와 국정이슈 관리 업무를 맡아 국정운영 실무 경험에 정무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구 예비후보는 대전 태생으로 유성초, 대전중, 남대전고, 한남대 정치학과와 같은 대학 언론학 석사를 마쳤다. 졸업 후에는 5년 동안 한남대 행정조교로 근무했고, 당시 조교들의 권익을 위해 조교노조를 만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