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을 위해 전문가회의–시민의견 수렴–최종 정책결정이라는 3단계 추진전략 중 1단계 전략으로 추진 중인 전문가회의가 12일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마감됐다.
지난 8월12일 1차 회의, 8월28일 2차 회의, 9월3일 3차 회의에 이어 개최된 이번 4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가방식과 노면방식에 대한 전문가별 세부적인 쟁점에 대해 3개 부문 11개 지표를 최종 선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돼 10월중 시민들에게 공개될 건설방식별 쟁점지표로는 공급측면, 운영측면, 이용측면 등 3개 부문이며, 공급측면에서는 사업비용, 사업추진 용이성, 환경성, 교통수단간 갈등요인, 도시재생과 지역여건 적합성 등 5개 지표를, 운영측면에서는 운영비와 신뢰성 등 2개 지표를, 이용측면에서는 안전성, 이동성 및 접근성, 쾌적성 및 편리성, 교통약자 편의성 등 4개 지표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11개 평가지표에 대해 건설방식별로 3개 정도의 장점을 도출한 후 각 방식별로 서로에 대한 입장을 밝혀 시민들에게 최대한 쟁점별 지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데 참석자들 간 의견일치를 본 가운데, 마지막 문구조정 작업을 9월 18일(목)까지 끝마치기로 합의했다.
이날 전문가회의 좌장인 김명수 한밭대 교수는 “대전시가 마련한 3단계 추진전략 중 1단계인 전문가회의가 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끝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쟁점별로 세부적인 문구 조정 작업을 거친 후 9월 22일경 전문가회의 운영상황에 대해 시청 기자실을 찾아 종합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소연 대전시 기획관리실장은 “1단계 전문가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가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2-3단계 추진전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10월 중 전문가회의에 참여한 좌장과 건설방식별 전문가 2인 등이 참여하는 TV토론을 개최해 전문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시민들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10월 중에 성별, 연령별, 지역별 균형을 이룬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2단계로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빠르면 10월, 늦어도 12월까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